와인을 단순한 알코올 음료가 아닌 하나의 감정이자 경험으로 풀어낸 새로운 형식의 와인책 '와인이라는 이름의 감정들'이 출간되었다. ‘와인 인문학’에 대한 강의를 많이 하는 아시아와인트로피의 박찬준 디렉터는 와인 한 잔을 마시며 느끼는 감정의 순간들을 다섯 편의 수필로 풀어냈다. 기존 와인 서적들이 품종, 지역, 양조 방식 등 지식 중심의 접근을 취해왔다면, 이 책은 철저히 ‘느낌’과 ‘경험’에 집중한다. 저자는 와인을 통해 인간의 감정, 기억, 그리고 삶의 순간들을 탐색하며, 독자들에게 와인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2024년부터 '그리오 디자인'의 의류 라인 시니어 모델로 활동해온 저자는 "이 회사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매거진 '글라이터'를 접한 순간, 유사한 형식의 와인 에세이를 출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책의 형식이나 분량에 구애받기보다, 와인 한 잔을 마시며 느끼는 행복을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며 "특히 인용 문장의 출처를 정확히 밝히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자는 "와인이라는 이름의 감정들은 판매를 위한 기획물이 아니라, 와인을 사랑하거나 앞으로 사랑하게 될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기 위한 기록에 가깝다"며 "이러한 취지에 따라 '그리오 디자인'이 새롭게 설립한 출판사 '그리오 디자인출판'을 통해 자비로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와인은(2016, 공저)', '몰도바 와인(2020)'에 이은 세번째 책인 '와인이라는 이름의 감정들'에서 저자는 “와인 예찬”, “와인 한 잔의 행복”, “와인은 회상이다”, “와인은 기다림이다”, “와인은 섹시하다(19禁)”, 이렇게 5편의 와인 인문학 에세이를